기존 대신고 출제경향 대비 이번 시험에서 달라진 점은,
첫째, 늘어난 문항 수입니다.
대신고는 그동안 선택형 20문항과 서답형 5문항으로 총 25문항의 출제 경향을 보였습니다.
이는 적은 문항 수만큼 학생들이 50분이라는 시험 시간 동안 충분히 문제를 검토할 수 있는 이점을 주었지만,
그만큼 문항당 배점이 높아져 한 문제를 틀릴 때마다 등급이 갈리기 쉽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.
그런데 이러한 대신고의 기존 기조가, 이번 2025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바뀌었습니다.
총 3문항이 늘어나 선택형 22문항, 서답형 6문항으로 총 28문항이 되었습니다.
이는 타 고등학교들과 비슷한 문항 수로, 문항별 배점이 평균 3점 초중반대가 되었는데요.
이는 한 문제만 실수해도 타격이 컸던 기존의 시험 경향과 비교하였을 때 시험시간 긴장 등으로 실수하는 습관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점이 될 수 있지만,
실은 그만큼 한 문제당 풀어야 하는 제한 시간이 짧아졌다는 의미이기에 앞으로는,
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문제를 푸는 실력을 갖추어야만 대신고 영어 내신에서 고득점 및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.
이번 시험에서 달라진 대신고 영어 내신 출제 경향은 둘째, 지문 변형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입니다.
기존 대신고 영어 내신 출제 경향과 비교하였을 때 이번 대신고 2025년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
전체 28문항 중 절반 이상의 지문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거 변형되어 출제되었습니다.
간단하게는 문장구조를 단문에서 복문으로 바꾸고 태를 변형하거나, 원문보다 난이도가 있는 유/반의어를 사용하였으며,
어렵게는 아예 새로운 문장을 추가하는 식으로 패러프레이징(paraphrase) 변형 출제가 되었습니다.
단순히 지문을 암기하는 식으로 내용 공부를 한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지문들이 오히려 당황하여 실수하게 만드는 독이 되었을 것입니다.
이러한 변형 지문들은 특히 어법 및 영작에서도 대거 출제되었기에,
앞으로 대신고 영어 내신대비를 위해서는 정확한 어법 학습 및 영작 연습에 더하여 다양한 변형 지문을 접하며 학습하는 것이 중요해지리라 생각됩니다.
달라진 대신고 영어 내신 출제 경향 세 번째는,
기존의 선택형 유형으로 출제되었던 영영풀이 어휘 문제가 서답형 채우기 문제로 출제되었다는 점입니다.
사실 이 유형은 기존 대신고 특유 유형들 중 하나로, 지문 속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유추하여 그에 알맞은 영영풀이 의미를 연결하는 문제입니다.
그동안은 이것이 선택형으로만 출제되었는데, 올해는 아예 해당하는 단어의 앞 철자 한두 개만 제시한 후 주어진 영영풀이 의미에 적합한 단어를 지문 전체 내용과 연결하여 채워넣기를 요구하는
서답형 유형으로 출제되었습니다.
이는 어휘 부교재인 <워드마스터 수능2000>의 학습과 더불어, 시험범위 내 지문 속 주요 어휘들의 유/반의어 학습까지 꼼꼼하게 챙겨 시험대비를 해야 하는 필요성을 더욱 증가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.
그러면 기존의 대신고 출제 경향에서 유지/강화된 부분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?